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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우울하지만 中 경제 자신감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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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 전망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장쑤성 현장 시찰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었던 2008년 처럼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총리는 "최근 3개월간 중국의 수출 증가율 둔화세가 가팔라지고 있고, 중국 내 제조업계 이익 마진도 갈수록 줄어들어 일부 기업들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사이에서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 결정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 경제의 모멘텀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면서 "중국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 평균 보다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 총리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내년에 내수를 촉진하고 수출 관세 환급 등 기존의 수출 지원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중국 내 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부에서 서부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특히 신흥국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 총리는 아울러 "중국이 앞으로도 계속 외국인 기업의 중국 투자를 환영하는 개방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정부조달시장에서의 공정함 유지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철도, 공공설비, 금융, 에너지, 교육,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민간투자가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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