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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FOMC 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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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13일 일제 상승 출발한 뉴욕 증시가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오후 12시5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1만12084.89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38% 상승한 1241.23에, 나스닥 지수는 0.04% 뛴 2613.31에 각각 거래 중이다.
미셸 물라니 파이더셔리 트러스트 자산운용가는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FOMC의 말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크다"며 "시장은 더 나은 상황을 원하고 있고, 지금 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유일한 요인은 유로존에서 나오는 불안감"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는 다섯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 11월 소매판매액지수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0.2%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달 0.5%와 전문가 예상치인 0.6%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도 지난달 0.7%와 전문가 예상치인 0.4%보다 낮은 0.2% 상승에 그쳤다.
린제이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 등 강한 소비 흐름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줄만한 요소가 어디에도 없었다"며 "우리가 여전히 취약한 발판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개장 직후 발표된 미국의 10월 기업재고 역시 호조는 아니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10월 기업재고가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8%와 같은 수치며, 지난달 0%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불안한 경제지표에도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건 오후 2시15분으로 예정된 FOMC의 금리 결정과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 등의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페인은 이날 당초 목표치보다 훨씬 큰 규모인 49억4000만 유로(65억2000만 달러)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스페인이 원래 목표했던 건 42억5000만 유로였다.

이날 발표된 독일 12월 투자자신뢰지수는 또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53.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5.2와 전문가 예상치인 -55.8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독일 12월 투자자신뢰지수가 상승한 건 10월 독일 산업 생산이 예상보다 좋았고, 신흥 시장 덕분에 제조업 주문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에 하락세를 보인 실업률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재정 적자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이렇게 경제지표 상승세를 기대할 순 없다는 분위기다.

카스턴 클루드 M.M. 와버그앤코의 선임 투자 전략가는 "재정 적자 문제는 여전히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며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독일 투자자신뢰도는 앞으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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