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서비스 전망 밝아···주거용 부동산은 부정적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자산운용 투자부문 대표는 5일 "향후 12개월은 중국 투자의 윤곽을 결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매우 빈약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선진국에서 자금이 빠져 나와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경제 완화 정책의 형태와 속도는 중국 국내 상황과 선진국들의 경제 불황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볼턴 대표는 "중국 투자가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은행 부실 채무 및 주거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라며 "향후 부실 채무 증가 가능성도 존재하나 중국 정부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재정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 거주용 부동산 시장 전망은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볼턴 대표는 "소비 및 서비스 분야도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다 하더라도 소비 및 서비스 분야는 전반적 경제 성과를 상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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