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 고전···새 상품 출시도 끊겨
24일 금융투자업계 및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설정된 47개의 목표전환형 펀드(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가운데 목표 달성에 성공한 펀드는 고작 2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들어 지수가 급락하면서 목표 달성은 커녕 줄이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목표전환 펀드는 특정한 기간과 수익률 목표를 정해놓은 뒤 목표가 달성되면 채권형으로 전환, 만기까지 수익을 지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올 상반기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이런 펀드들이 봇물을 이뤘다.
목표 달성에 성공한 펀드는 '한화좋은주식압축목표전환'과 '하나UBS포커스포트폴리오목표전환' 등 2개로 모두 증시가 상승 기조에 있었던 올해 초에 설정된 펀드들이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목표 달성이 어렵게 되자 새 상품 출시도 뚝 끊겼다. 하반기 들어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는 'NH-CA 1.5배레버리지10%리밸런싱분할매수 2'와 'IBK3대그룹나눔매수&목표달성 2' 펀드 단 2개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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