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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경기 침체로 직원 해외연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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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한 예산 1억여원, 복지 분야에 사용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청년 실업과 고물가 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직원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그 예산을 복지분야에 쓰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올 진행할 예정이었던 직원 해외연수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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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에 쓸 예산 9600만원을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사업인 중구 행복더하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중구는 11월 중순 각 부서에서 직원 50여명을 추천받아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 보내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구정 주요 사업과 해외 우수사례를 접목시키기 위해 해외 선진문화체험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특히 외유성 연수 대신 민선 5기 주요 역점사업인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명소 만들기, 장애인ㆍ아동 복지 등과 관련된 테마를 선정해 관련 코스를 탐방하는 차별화된 해외연수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세목교환 등 이유로 올해 315억원에 달하는 세입이 줄어들면서 구 살림살이가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직원 해외 선진문화체험을 전격적으로 취소하게 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시민단체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해외연수를 취소한 사례가 많았지만 구청이 먼저 자발적으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재정 형편이 어렵지만 1억여원 소중한 예산을 절감해 경제난으로 고생하는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이번 직원 해외연수 취소와는 별도로 각종 인센티브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포상금을 수상한 직원은 계속해서 해외연수를 추진하여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인정받는’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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