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현지화 일환으로 14일 국내 설정된 공모 펀드의 명칭을 '프랭클린템플턴'으로 통일하고, 동일한 브랜드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프랭클린템플턴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 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브랜드 일원화를 결정했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다양한 상품을 이해하는 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국내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이에 따라 지난 1997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브랜드명 단일화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프랭클린' 또는 '템플턴'의 브랜드명을 포함한 국내에 출시된 50개 공모 펀드(모펀드 및 자펀드, 펀드별 클래스 포함)의 브랜드가 통일된다. 이 가운데 7개의 환노출형 해외 펀드명에는 기존에 '플러스'로 환헤지 여부를 표기했지만, 국내 펀드시장의 일반적인 방법과 동일하게 'UH (unhedged)'로 표기해 투자자들이 가질 수 있는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운용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유지해왔던 기존 운용조직 위주의 펀드명을 투자자들이 '프랭클린템플턴'이라는 하나의 운용그룹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변경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프랭클린템플턴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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