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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대출, 굳이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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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대한민국 가계 빚 1000조 원 시대, 우리나라가 대출천국이라 불리는 이유다. 늘어만 가는 대출이자 만큼 신용 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는 시대. 신용 불량자 문제를 양산한 것은 김대중 정부의 신용카드 정책이었다. 신용카드사들은 무자격자에 대한 카드 발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현금 서비스 영업에 치중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선택한 신용카드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시장 개방정책은 엄청난 신용불량자를 양산했고 사회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비싼 학자금, 높아지는 전세, 취업난 등 대출자들은 끝나지 않는 물레방아 현실 속에서 대출에 대출을 거듭하며 빙글빙글 돌고만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을 굳이 받아야 한다면 꼼꼼하게 따져 볼 것을 권한다. 잘 알고 받아야 하는 대출, 빚더미에 감춰진 비밀을 전하는 책 3권을 소개한다.

1. 대출 천국의 비밀

말 많고 탈 많은 대출, 굳이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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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천국’ 대한민국, ‘친구처럼’ ‘간편하고 쉽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준다 하고 수많은 무가지에는 대출 서비스를 알리는 온갖 화려한 문구들이 넘실댄다. 대체 왜 돈 빌리겠다는 사람보다 돈 빌려주겠다는 곳들이 더 극성인 걸까? 이 모순을 푸는 실마리는 바로 대부업이 황금알을 낳는 기적의 업종이란 데 있다. 여기서 더 궁금해지는 점은 그 엄청난 폭리는 과연 어느 정도이고, 그것은 또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다. 이 책은 이러한 대출천국의 비밀을 파헤치며 한국경제를 진단한다. 아울러 고리대금공화국에서 벗어날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대출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한다.

2. 대출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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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제 위기 직후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수많은 기업들을 도산시켰고 대량 실업 사태를 낳았다. 1998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고, 국내 소비 침체는 심각했다. 1998년 한 해 동안 지속된 경기 침체는 김대중 정부로 하여금 구조조정에서 경기부양으로 정책을 선회하도록 만들었다. 김대중 정부는 소비자 금융을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신용카드 사용을 활성화하는 정책들을 제안하고 추진하게 된다.

저자는 '대출 권하는 사회'의 기원과 구조를 김대중 정부의 신용카드 정책을 중심으로 정부, 기업, 개인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풀어낸다. 신용불량자라는 문제가 처음 제기되었던 2002년 1억487만 장, 그리고 다시 지금 2010년 1억1,187만 장에 육박하는 신용카드. 신용카드 발급률을 높이려는 신용카드사의 과당경쟁이 여전하고, 신용카드를 통한 대출로 가계 부담을 돌파해 보려는 양상은 카드대란이 일어났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처음 문제가 만들어진 때로 돌아가 그 기원과 구조를 살펴보고 그 해결책을 고민한다.

3. 대출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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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의 기술』은 대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그것의 실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가능한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책은 대출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돕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출상품을 현실적인 면에서 따져보며, 만약 대출을 꼭 받아야 한다면 어떻게 받아야 좋은지 자세히 안내한다.

대출을 받기 전, 대출을 받을 때, 대출 상환, 대출 관리를 하나의 사이클로 보고 각 단계별로 꼭 챙겨야 할 것들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대출의 기술』은 무엇보다 우리 가정 경제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저자, (주)희망재무설계(www.hee-mang.com)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재무설계 컨설팅기업 FNA(Financial Design & Assetbe)을 운영하는 재무 컨설턴트 이규빈, (주)희망재무설계 창립멤버로 활동하는 경제전문가 이성호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실제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고 나서 ‘꼭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며, 지금 대출로 인해 고통 받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대출을 합리적으로 상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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