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항공편의 88%가 정상 운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에는 전체 1000개 항공편 중 130편을 취소했으며 31일에는 전체 중 85%가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랑스 측은 “경영진은 10일간의 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요구를 90% 수용했다”면서 “파업으로 고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어프랑스는 1분기 2억유로 가까운 순손실을 내고 올해 주가가 57% 떨어지는 등 유럽 지역에서 가장 실적이 부진한 항공사다. 지난 17일 에어프랑스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피에르-앙리 구르종 최고경영자를 해임하고 장-시릴 스피네타 이사회 의장을 에어프랑스·KLM 지주회사의 CEO에, 알레상드르 드 쥐니악을 에어프랑스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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