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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에도 VVIP 호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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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커든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총지배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데이비드 커든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총지배인

데이비드 커든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총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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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ㆍ구로디지털단지, 여의도는 해외 비즈니스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그동안 서울 특급호텔들이 강남, 종로 등 중심가에 몰려있기 때문에 회의를 마치면 다시 이동해야하 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4일, 개장 한 달째를 맞은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의 데이비드 커든 총지배인은 "서울의 서남권에 존재하는 유일한 특1급 호텔"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도림역에 위치한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은 개장 전부터 백화점, 뮤지컬 공연장, 공원 등으로 꾸며진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디큐브시티'와 시너지를 내 외식ㆍ쇼핑ㆍ문화ㆍ숙박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호텔 설계 단계부터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복합단지 롯본기 힐스의 설계를 맡은 미국의 저디(Jerde) 사와 일본 모리(Mori)사가 컨설팅을 맡았으며, 아시아 처음으로 각 객실에 미국의 시몬스침대와 합작한 '쉐라톤 슬리퍼 베드2'를 구비하는 등 야심차게 준비했다.

그러나 떨쳐지지 않는 의문이 들었다. 왜 하필 신도림일까. 한국에 세 번째 오픈한 쉐라톤 호텔은 각각 서울 광장동(쉐라톤워커힐)과 인천(쉐라톤인천)에 위치해있다. 강남이나 종로 등 시내에 자리잡을 법한데 세 번째로 서남지역을 택했다.

이에 데이비드 커든 총지배인은 "서남권은 비즈니스 지역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고, 이에 오고가는 외국인들도 많아졌지만 국내 특급호텔들이 중심가에만 몰려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예측은 적중했다. 시내 중심가에서 벗어나있다는 점이 취약점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지난 국경절 특수에는 269개 전객실이 만실됐을 정도였다.
또 다른 자랑은 전망이다. 국내 호텔 중 가장 높은 곳인 41층에 로비가 위치해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실이 27층~40층에 있기 때문에 전객실에서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커든 총지배인은 "일반 특급호텔에서는 스위트 객실 이용 고객들만이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지만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는 로비바, 레스토랑, 전객실 이용객들이 모두 서울 전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처음 한국을 찾았지만 커든 총지배인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국내 여행 한 번 즐기지 못했다. 아직까지 일주일 중 6일 동안 회사에 출근하는 그는 "내년부터 한반도 남쪽 끝에 있는 섬들을 여행해보고 싶다"며 휴식을 잠시 보류했다.

디큐브시티호텔은 올 연말부터는 디큐브시티 내 뽀로로파크와 연계한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호텔 웨딩서비스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주말에는 젊은 커플들이 쇼핑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중에는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급호텔로 마켓 포지션 확실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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