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꿈터는 국·공립병원 등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치료가 중단되거나 재노숙 위기에 놓인 노숙인 결핵환자를 돕는 주거형 결핵관리시설이다. 결핵 복약지도와 자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결핵완치는 물론 지역사회 정착도 돕는 것이 목표다. 시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결핵협회가 대한성공회에 위탁해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노숙인의 경우 결핵치료를 지속하기에 어려운 환경에 있어 치료성공률이 높지 않다"면서 "앞으로 미소꿈터가 노숙인의 결핵완치를 돕기 위한 미소와 소망을 꿈꾸는 터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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