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블루칩 세종시 상가 10월 대기…“배후세대, 분양가 등 변수 고려해야”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158개소에서 상가공급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기간(254개소)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물량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회복세를 띄고 있다. 세종시 상가에다 그동안 공급을 미뤄왔던 지역에서 물량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9월의 경우 전국 21개소에서 상가공급이 이뤄졌다. 8월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전체 공급량의 90%인 19개소가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단지내 상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린상가 7건, 오피스텔상가와 아파트형공장 지원시설을 포함하는 기타상가가 4건으로 뒤를 이었다. LH상가 외에 수원 권선동 자이e편한세상과 서울 마포 공덕삼성래미안 등 민간 상가공급도 이어졌다. 낙찰률도 80%를 넘어섰다. 9월 공급된 김포한강과 파주 등 총 7개 단지에서 44호의 LH 단지내 상가 가운데 36호가 주인을 찾았다.
한편 10월에는 올해 최고 블루칩인 세종시 단지내 상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세종시 상가는 앞선 두 차례 공급을 통해 낙찰률 98.1%, 평균 낙찰가율 178%라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 마지막 공급물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이외 서울 성동구 옥수금호어울림 단지내 상가, 부천 중동리첸시아 상가, 수원 매탄동 두산위브 하늘채 상가 등 민간 단지내 상가 공급도 예정됐다.
장용훈 부동산114 연구원은 “10월에는 주요권역에서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가격수준도 높기 때문에 배후세대, 주 출입구와의 위치, 대로 인접도, 입주예정일 등 내·외부적인 변수를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