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23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노을공원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제10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이용객 안전과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해 출입을 통제해왔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또 하늘공원의 나지막한 언덕 전망대에서는 국악, 통기타, 바이올린, 아코디언, 오카리나 다섯 개 악기로 구성된 공연팀이 게릴라형식으로 공연을 펼친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억새길 로맨틱 프로포즈는 올해 처음 도입된 체험프로그램이다. 1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사연을 지닌 커플이 억새축제 까페(blog.naver.com/eulaliafest)에 사연을 신청하면 15일과 22일 밤시간에 메인무대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하게 한다.
이밖에 ‘서울억새축제 사진 출사대회’도 억새축제 까페(blog.naver.com/eulaliafest)에서 진행된다.
하늘공원과 쌍둥이 공간인 노을공원도 축제기간 노을음악회, 영화제, 7080공연,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10년째인 서울억새축제가 서울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즐기는 문화축제로써의 성격에 부합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억새축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서울시 서부푸른도시사업소 환경보전과(02-300-5574)로 하면 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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