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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2차전지 생산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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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건설 조기 완공으로 2013년 1월부터 가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LG화학 이 뛰어든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이 순항 중이다.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가량 생산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업계와 현지언론에 따르면 은기 LG화학 미국 생산법인 사업기획담당 부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홀랜드 상공회의소 월례 조찬모임에 참석, "공장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완공 시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인근에 들어설 전해질 공장은 이미 완성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생산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3개월 앞당겨 2013년 1월에는 생산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7월 LG화학은 홀랜드에 배터리공장을 착공하면서 본격적인 생산 시기를 2013년 4월로 계획했었다. 3억달러가 투자된 50만㎡ 규모의 홀랜드공장은 연간 6만개의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은 부장은 또 “현지에서 300여명가량의 인력을 고용하고 이들은 10~12주가량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게할 계획”이라며 “홀랜드가 차세대 2차전지의 고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회에는 커트 다익스트라(Kurt Dykstra) 홀랜드 시장을 비롯해 260여명의 지역 경제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 LG화학의 사업 현황 발표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커트 시장은 "LG화학 공장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생산계획이 앞당겨지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희소식이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미국 공장 외에도 충북 오창에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연간 1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지닌 1공장 준공에 이어 2013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3공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내년 가동이 예정된 2공장은 연간 생산 10만개 규모로 오창공장과 미국공장을 합해 2013년까지 배터리 연간 35만개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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