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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주총 비용 평균 1072만원··소요시간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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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73%, "섀도우 보팅 계속시행 해야 한다"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상장사가 한 번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비용이 평균 1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총 소요시간은 평균 32분이 걸렸다.

26일 한국상장사협의회는 '2011 상장회사 주주총회백서'를 통해 상장사들이 주총을 개최하는데 총 비용은 1072만원이 소요되며, 인쇄비 297만원, 발송비 249만원, 신문공고비 152만원, 기념품비 126만원, 회의운영비 141만원, 기타비용 107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주주총회 소요시간은 32분으로 4.8명의 주주가 발언했으며, 발언시간은 2분, 상정의안에 대해 2.4건의 질문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은 섀도우 보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최된 주총에서 예탁결제원에 섀도우 보팅을 요청한 회사는 128개사(38.0%)이며 주로 감사선임의 건에 대하여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협의회는 감사 또는 감사위원 선임시 3% 이상을 소유한 주주(감사 및 사외이사 아닌 감사위원의 선임시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 합산)가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의결정족수 확보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섀도우 보팅은 2015년부터 폐지가 예정돼 있어 섀도우 보팅 제도를 존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199개사(73.2%)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사들은 주총 운영에서 전문주주(총회꾼)에 대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응답회사 중 184개사(54.4%)가 특정 전문주주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상 전문주주수는 1사당 평균 6.4명이었다.

반면에 전자투표 등 인터넷을 통한 의결권행사제도 이용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등 긍정적인 응답을 한 회사는 24개사(7.3%)에 불과했다.

상법개정으로 전자공고가 도입됨에 따라 주주총회 개최 후 대차대조표 공고시 전자공고를 168개사(50.3%)가 새로이 도입하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전자공고 방식 도입에 따라 주주총회 소요비용 중 신문공고비가 평균 152만원으로 2009사업연도(평균 272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2010년 4월1일부터 2011년 3월31일까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726개사 중 조사에 응답한 341개사를 대상으로 결과를 집계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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