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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행들, 국영화 불가피", 투자은행 제프리스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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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유럽 은행들은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으며, 결국은 국영화의 길을 밟게 될 것이라고 국제투자은행인 제프리스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빗 제르보스가 14일(현지 시각) 주장했다.

제르보스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은 효율적인 미국식 구제금융(TARP)이 없는 상태에서 리만 브라더스 때와 유사한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면서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유로본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정치적으로는 길고 긴 과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은 "미국이 했던 구제금융을 회원국 17개국이 각기 자국의 은행에 대해서 취하는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유럽은 17개의 각기 다른 구제금융 조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는 유럽의 상업은행들의 사회화(socialization; 미국식의 국영화)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독일이 자국의 은행과 국민들에게 더 부담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한 범유럽 구조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는 것은 정해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유럽에서의 대규모 정책 대응과 금융시장 국영화를 향한 행동들이 예견되며, 이는 2008년의 미국의 경험은 나들이처럼 보이는 만드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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