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와 내년 총선을 겨냥해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변화된 모습을 알릴 수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선거 전략인 만큼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 차상위 계층의 보육과 급식, 의료 등의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순위를 갖고 어떤 속도로 해나갈지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이에 공감하며 "직업별로 고졸 출신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은 우선 채용하고 우대하는 사회 풍토를 만들기 위해 당과 정부에서 학력차별 철폐법을 비롯한 각종 입법을 완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구별없이 정치권 전체에 대한 뿌리 깊은 실망감이 그러한 정서라고 본다"며 "한나라당은 이제 안철수 현상을 구태를 벗어던지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안철수의 존재를 백신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정당은 우리끼리의 정당이 아니라 가치를 같이하는 국민의 것"이라며 "믿을 수 있는 정당의 모습을 더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은 예측 가능성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의 모습을 통해 정당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며 안철수 발(發) '제3세력 탄생'을 경계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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