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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스 패튼, 바통 터치에 세 번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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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다비스 패튼에게 바통은 악몽, 그 이상이다. 400m 계주에서만 세 차례 전달에 실패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미국 계주 팀은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계주 결승에서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세 번째 주자 다비스 패튼이 마지막 주자 윌터 딕스에게 바통을 넘기는 과정에서 영국의 마지막 주자 해리 에이킨스 애리테이와 부딪히며 넘어져 터치에 실패하고 말았다. 바통을 기다리던 딕스는 뒤를 돌아 넘어진 패튼을 확인한 뒤 경쟁에 합류하지 않았다.
패튼의 바통 터치 불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똑같은 악몽을 겪었다. 400m 계주 예선에 3번 주자로 나섰던 그는 마지막 주자 타이슨 게이에게 바통을 제대로 넘기지 못했다. 게이의 레이스 포기로 미국은 자메이카의 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불운은 1년 뒤 한 번 더 재현됐다. 미국은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가장 빠른 37초97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뒤 세 번째 주자 숀 크로포드가 마지막 주자 패튼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터치 구역을 이탈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잇따른 악몽에 미국 계주 팀은 바통 터치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약점은 다시 한 번 노출됐고 패튼은 불운하게도 그 중심에 또 한 번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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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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