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부터 약국판매약 DUR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현재 두 업체가 DUR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한 상태인데, 약사회의 배포지시가 없으면 프로그램이 약국에 깔릴 수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한 곳은 약사회 산하기관이며, 민간업체인 또 한 곳은 약사회 눈치를 보느라 프로그램 보급을 보류하고 있다.
이 제도가 약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 만큼, 복지부 입장에선 약사회를 설득하는 것 외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관계자는 "개발업체가 인터넷 상으로 프로그램을 배포하면 DUR은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약사회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사업이 정상적으로 시작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의 복약지도를 강화하는 측면이 있어 약사회 측이 제도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처방약에 대한 DUR은 현재 전국 실시 중이며 1일부터 감기약 등 약국판매약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
박혜정 기자 parky@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이폰15가 쿠팡보다 수십만원 더 싸네…韓직구족 겨냥 할인 쏟아내는 中 '618 쇼핑축제'[조선물가실록]](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061315173715761_1718259457.p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