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예선 탈락' 스티븐 후커, 연습부족·불운에 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뒤늦은 훈련은 결국 이변으로 이어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호주의 스티븐 후커가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후커는 27일 오전 열린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5m50에 세 차례 도전했지만 연거푸 바를 넘어뜨리며 탈락했다. 세 번째 시도에서는 점프조차 하지 못했다.
후커의 조기 탈락은 큰 이변이다. 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5m90을 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2연패가 유력해 보였으나 최악의 부진을 노출하며 고배를 마시게 됐다.

갑작스런 부진의 원인으로는 훈련 부족이 손꼽힌다. 올 시즌 후커는 7월 말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다소 이른 지난 13일 선수촌에 입촌해 현지 적응에 나섰으나 잇따른 우천으로 오히려 컨디션 회복에 지장을 받았다. 그간 선수촌 훈련장은 비가 내리면 비닐을 덮어 장대높이뛰기 시설을 보호했다.

후커의 조기 낙마로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르노 라빌레니(프랑스)의 독주가 예상된다. 그는 올 시즌 5m90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6m01을 뛰어넘는데 성공한 뒤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