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서 발표하는 골프회원권 시세 지수 에이스피는 2005년 1월1일이 기준포인트 1000으로 설정했다. 지수가 발표된 이래 최고점은 2008년 3월로 1715포인트, 최저점은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로 국내의 모든 경제 지표들이 최악이었던 2008년 12월로 935포인트였다. 1000포인트 이하에 머무는 최근의 추이가 회원권시장의 침체를 기록상으로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골프 이외의 다양한 레저스포츠가 발전하면서 골프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결과적으로 골프회원권시장의 불황은 외부의 영향이 크고, 향후 전망 역시 그만큼 어렵다. 이제는 이미 시세 차익 등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어 예전과 같은 많은 거래량을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
내부적으로는 신설골프장의 미분양과 입회금 반환문제 등도 대두되고 있다. 골프회원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업계의 보다 절박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 기록적인 폭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절기가 지나가고 서서히 가을의 문턱에 접어드는 시기에 골프에 대한 관심도를 대폭 증가시켜야 하는 까닭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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