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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회원권시장의 '올림픽 효과'

최종수정 2011.08.12 16:54 기사입력 2011.07.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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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고대(鶴首苦待)' 했던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삼수' 끝에 결국 성공했다.

막판까지 이번 유치전을 지켜봤던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최일선에서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낼 일이다. 그동안에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열매를 맺었으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전념해야 할 듯하다.

역대 동계올림픽은 주로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최됐으며 선진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종목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하계올림픽과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투자를 바탕으로 하는 종목들이 대부분인 만큼 국내 레저시장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는 대목에서 주목할 만하다.

골프회원권시장도 이번 유치 결정에 따른 '평창 효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당장 개최지 인근의 골프장과 콘도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사오디는 동시에 장차 강원권 전체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경춘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교통망이 급속도로 확충되는데다가 최근 강원권에 조성되고 있는 골프장들의 질적 경쟁이 뜨겁다는 점도 시세에 호재로 작용한다.

요즈음 국내 레저산업 현황을 들여다보면 심히 답답한 형국이다. 대규모 투자가 따라야하는 복합리조트나 대형 레저시설 등은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 정체, 또는 포기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활발한 프로골프선수들의 활약과 해외 투어 덕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골프장들은 또 개발 비용 상승과 미분양 등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등산과 바이크 등 개인 레포츠가 열풍이지만 실상은 불황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국가 차원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대단위 레저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고, 관광레저형 복합상품으로서 해외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레저산업은 대부분 정체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골프나 스키 마니아의 해외원정도 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통해 이처럼 편향된 레저시장에도 발전적인 변화가 나타나기를 바란다.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기대 효과가 실로 엄청나다고 한다. 투자와 소비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가 21조원 이상이며 기업의 이미지 제고 등 간접적 효과까지 포함하면 64조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관광레저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라는 측면에서 볼 때 3차 산업의 가치 성장은 금전적으로 산정할 수 없을 것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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