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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16개 시·군, 자금운영 ‘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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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무원단체협, 자금운용현황 분석자료 발표…예산 늘었지만 평균잔액은 28% 줄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청남도와 충남의 16개 시·군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해왔음이 드러났다.

충남도와 16개 시·군의 본예산이 2008년 9조7180억원에서 2010년 11조2276억원으로 15.5% 늘었지만 평균잔액은 2008년 2조8124억원에서 2010년 2조1967억원으로 28%줄었다.
농협중앙회와 금고계약을 맺은 충남도와 16개 시·군의 예치기간 이자율도 이율이 높은 수시입출금식예금이나 기업예금을 운용치 않고 이자수익이 적은 공금예금(보통예금)만 운용, 여유자금 운용을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충청남도공무원단체협의회(약칭 충공협)가 지난해 4월부터 충남도와 시·군에 자금운용현황 정보공개 및 자료분석절차를 거쳐 24일 공개한 ‘충청남도 자치단체 자금운용 현황 분석’으로 드러났다.

충공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고은행의 지역협력사업 출연도 축제 등 소모성 행사에 치우쳤다.
충남도의 경우 농협이 ▲19억6000만원 ▲제일은행이 3억9000만원 ▲하나은행이 5억7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도와 16개 시·군에 들어온 기부금은 약 55억원에 이른다.

이 기부금은 대부분 축제 및 체육관련지원 등 선심성사업에 치우쳤으며 예산, 태안의 경우 지역농협 저온저장고 지원 등 자체사업으로 보이는 곳에 쓰였다.

충공협은 금고지정과 관련, 최근 확인된 감사원 감사결과를 예로 들며 “관련공무원들의 해외여행 등 관행화된 부조리는 금고지정 등 자금을 투명하게 운용하지 못한 자지체와 금고로 지정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이윤이 보장되는 금융기관과의 잘못된 관계서 문제가 생겼다”고 파악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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