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융합인재교육(STEAM)'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연구시범학교 16곳을 선정ㆍ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로 들어, '미술, 과학, 공학' 교과를 융합해 '환경 미술 작품 전시회'를 준비할 수 있다. 수업시간은 현실적인 문제를 제공하여 과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다양한 영역의 지식 습득과 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프로젝트 학습'의 형태로 진행한다.
과학교과에서는 생태계의 파괴원인과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미술교과에서는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다양한 색과 형태로 표현하며, 환경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평면 및 입체 작품, 협동작품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법을 익힌다. 공학교과에서는 친환경적 환경 설계를 통한 건축물 디자인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연구시범학교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STEAM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수학, 과학, 기술ㆍ가정, 음악ㆍ미술 등 관련 교과에 대해 학교의 환경에 따라 정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 밖 프로그램 등에서 수업모델을 적용하게 된다.
교과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범학교 규모를 160개 학교로 늘릴 계획이다. 또 초ㆍ중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사 연수센터 운영, 미래형 교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