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역대 2번째 매수 규모 기록..반등 기대?
4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 200선물 글로벌 거래에서 외국인은 2052계약을 순매수했다.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야간 지수 선물 역시 3.08% 하락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사자'에 나선 것. 261.50에서 출발한 지수가 253.50까지 빠지는 사이 외국인은 매수 규모를 적극 확대했다. 반면 개인은 220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만4145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외국인의 야간선물 순매수는 다음날 국내 증시의 장중 상승 확률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야간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2009년 11월16일 이후 외국인이 375계약(야간선물 평균 순매수 계약 수) 이상을 순매수한 경우 다음날 코스피200이 상승하는 확률이 58%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야간 선물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11일로 그때도 지금처럼 나흘 연속 1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1977까지 밀린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외인의 대규모 순매수 다음날 주식시장은 37포인트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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