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거래소, 지난달 채권발행액 6월대비 13% 감소

# 이날 12시에 표출된 '거래소, 지난달 채권발행액 6월대비 4.8% 증가'기사는 한국거래소의 착오로 잘못된 자료가 전달됐습니다. 이 기사는 오류를 수정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작성한 것입니다.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지난달 채권발행규모가 6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 국내 채권시장 총 발행규모는 43조6768억원으로 지난 6월 50조5264억원보다 13.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와 회사채의 경우에는 7월 들어 발행규모가 감소했다. 국고채는 발행물량 조절로 6월보다 1조1476억원 줄어든 5조903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는 같은기간 3조3963억원이 감소한 8조5285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와 일반은행채, 할부금융채 발행 역시 각각 20.4%, 62%, 34.26%씩 줄어들었다. 거래소는 일반회사채 감소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전 4월과 5월 발행량이 집중됐고 단계적 금리상승에 따른 발행비용 증가로 3개월 연속 발행규모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안채 발행은 6월보다 11.45% 줄어든 16조4700억원이 발행됐다.

자금수요자별 발행현황을 분석했을 때는 공기업·공사와 특수은행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채권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공기업·공사의 채권발행은 올해 들어 월평균 5조8000억원대를 유지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반은행채의 발행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기타금융회사(여신전문금융사, 증권금융)의 발행규모가 2조6100억원으로 일반은행의 채권발행규모 1조1900억원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권상장법인의 채권발행은 6월보다 7645억원(15.05%) 상승한 5조8451억원으로 전체 채권발행액의 31.8%를 차지했다.

만기조건에 따라서는 1~3년 채권이 6월보다 8379억원 감소한 15조1542억원이 발행됐다. 고정금리형 채권은 전월대비 5조8419억원 감소한 42조9810억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액의 98.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