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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D-24]역대 최다·최고령 챔피언은? 각종 기록,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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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역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빛낸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누구일까. 최고령·최연소 챔피언은? 약물 대회로 불릴 만큼 최다 약물 선수가 적발된 대회는 언제일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올해로 13번째 대회를 맞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역대 최고·최다 기록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선수권 역사에 길이 남을 영예로운 기록이 있는가 하면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약물 선수'로 역사에 새겨진 비운의 선수들도 있다.
초대 챔피언

세계육상선수권은 올림픽·월드컵에 버금가는 권위에 비해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76년 9월18일 스웨덴 말모에서 남자 50km 경보 단 한 경기만 치르는 것이 시초였다. 당시 29개국에서 42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구 소련의 베니아민 솔다텐코가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과 비슷한 형태를 갖춘 첫 대회로 기록된 1983 헬싱키대회에서는 마라톤 금메달을 따낸 그레트 웨이츠(노르웨이)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
많은 육상팬들이 예상한대로, 칼 루이스(미국)다. 루이스는 1983 헬싱키대회부터 1993 슈투트가르트대회까지 10년 간 남자 100m와 200m, 멀리뛰기, 400m 계주 등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선수 가운데는 역시 미국의 200m 간판스타 앨리슨 펠릭스가 2005 헬싱키대회부터 2009 베를린대회까지 200m와 계주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1위를 차지했다. 펠릭스는 2011 대구 대회에도 출전해 사상 첫 대회 4연패를 노린다. 계주 등 단체 경기를 제외한 개인 종목만 따지면, '나는 새'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가 장대높이뛰기에서 6개, 마이클 존슨(미국)이 200m와 400m에서 6개로 이 부문 공동 1위다.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

이 부문은 남녀 통틀어 '전설의 트랙여왕' 멀린 오티(자메이카)가 1위다. 1983 대회부터 1997 도쿄대회까지 100m와 200m, 400m 계주 등에서 무려 1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3개, 은 4, 동 7개. 오티는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7번 출전해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비운의 흑진주'로 불린다. 남자는 역시 칼 루이스.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은 1, 동 1개로 10개의 메달을 손에 쥐었다.

최고령 챔피언

2001 에드먼턴 대회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우승한 엘리나 즈베레바. 40년 269일로 역대 최고령 챔피언에 올랐다. 남자 선수 가운데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는 원년대회 초대 챔피언인 솔다텐코다. 37년 258일.

최연소 챔피언

1991 도쿄대회서 자메이카에 여자 400m 계주 금메달을 안긴 멀린 프레이저. 17년 248일의 어린 나이로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는 1993 슈투트가르트대회 5000m 챔피언 이스마엘 키루이(케냐)로, 당시 나이는 18년 177일이었다.

최다 출전자

프란카 디치(독일, 원반던지기)와 수자나 페이토르(포르투갈, 경보)가 나란히 10회 출전으로 이 부문 최다기록이다. 두 선수 모두 1991년 대회부터 2009년 대회까지 10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남자 선수 중에는 팀 버렛(캐나다, 경보)이 1991년 대회부터 2007년 대회까지 9회 연속 출전했다.

최다 도핑 적발 대회

2001년 에드먼턴대회. 무려 17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돼 '역대 최악의 약물대회'라는 오명을 썼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남자 400m 계주 우승을 이끈 팀 몽고메리와 안토니오 페티그루(이상 남자), 여자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매리언 존스(미국)가 도핑테스트에서 무더기로 적발돼 전세계 육상팬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겼다. 페티그루는 이 대회를 포함해 2000 시드니올림픽서 금메달까지 약물 복용으로 박탈당했고 지난 2010년 자살해 또다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금지약물 복용 적발 사례는 에드먼턴대회 이후 조금씩 줄어들며 2005년 헬싱키대회서 단 2차례에 불과했지만 2007 오사카, 2009 베를린대회서 다시 6차례씩 늘어났다.

최고 접전 레이스

1993 슈투트가르트 여자 100m 결승전. 게일 디버스(미국)가 멀린 오티(자메이카)를 1000분의 1초 차로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디버스는 10.811초, 오티는 10.812초. 사진 판독 끝에 디버스의 승리로 결론났다. 당시 디버스는 머리가, 오티는 가슴이 먼저 결승선에 닿아 누가 진정한 승자냐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다 규모 대회

출전 선수 수로 본다면 198개국에서 1882명이 참가한 1997 아테네대회가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그러나 1999 세비야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201개국(1821명)에서 출전해 국가 수에서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이번 대구 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최대로 212개 가맹국 중 202개국에서 2472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사상 최대 규모 대회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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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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