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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MRO사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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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엔투비, 중기로부터 자재 공급 받아 사업
정준양 회장 "영업이익 남기지 말라" 강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는 소모성자재사업(MRO)과 관련해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포스코는 패밀리 계열사인 엔투비를 통해 MRO 사업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을 위해 MRO회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자체 구매업무를 아웃소싱하기 위해 현대그룹(KCC 포함), KT, 한진그룹 등과 지난 2000년 각 25% 지분참여로 엔투비를 만든 것”이라며, “이후 현대그룹과 KT가 지분철수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대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엔투비는 경쟁사와 달리 대기업과 거래를 하기 힘든 중소기업 3000여개사로부터 MRO자재를 공급받아 포스코와 계열사 등에 일정 구매 수수료(2.0~2.5%)를 받고 MRO자재를 구매대행해주는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중소 공급사의 납품단가를 무리하게 낮춰 달라고 요구하지 않다. 따라서 매출액 대비 이익률도 구매대행수수료의 평균 정도인 2.3%이며, 영업이익률은 0.43%에 불과하다.
포스코는 “엔투비에 MRO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다”며 “포스코와 계열사 등은 MRO 자재를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구매대행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신 단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구매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고, 안정적인 납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엔투비를 방문해 “동반성장 차원에서 엔투비는 영업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각오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와 같이 0.2~0.4%의 낮은 영업이익도 공급사나 구매사의 편의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에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특히 엔투비가 고도의 기업윤리를 갖추고 중소기업의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MRO모델을 구축하여 동반성장의 우수사례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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