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사진)이 28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1 제37회 KMA 하계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착한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 회장이 주창해온 큰바위 얼굴론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성장과 기여의 가치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 홈플러스는 ‘큰바위 얼굴 경영’이라는 독특한 경영모델로 창립 11년만에 122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연매출 11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서양의 역대 위인이나 저명한 학자의 정의를 살펴보면 ‘위험 감수(리샤르 캉티용)’, ‘기회를 변화로 이용하는 것(피터 드러커)’, ‘창조적 파괴(조셉 슘피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확신과 믿음과 도전(빌 게이츠)’ 등 성과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사람을 벌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거상 임상옥)’, ‘사람을 통해 나라에 기여하고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병철 회장)’, ‘국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정신(정주영 회장)’, 끊임없이 기여하고 일류사회에 공헌하는 정신(이건희 회장)’ 등 기여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동서양의 성과와 기여의 기업가 정신을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홈플러스 비전하우스 경영체계를 소개하며 홈플러스의 비전과 핵심가치, 신바래이션(Synbaration·신바람+Rationalism) 등 홈플러스의 기업문화와 창조·차별화·혁신·역량·협력·기여 등 6대 전략 등도 소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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