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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 판매량 부풀리기' 불똥 현대차로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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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일부 자동차 업체의 실적 부풀리기로 홍역을 앓는 가운데, 이번에는 현대자동차가 판매 수치를 부풀렸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베이징현대차가 YF쏘나타의 판매수치를 부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YF쏘나타는 4월초 중국에 출시된 신형 모델로, 현대차 는 5월 한달간 6000여대가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YF쏘나타가 실제로 판매된 것은 3000대가 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일부 언론은 중국승용차연합(CPCA)의 6월 첫 10일간 YF쏘나타 판매 수치가 530대인 것을 언급하며 '한달 판매 3000대'는 명백한 부풀리기라고 비난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업계는 중국하타이자동차가 판매 실적을 크게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바탕 홍역을 앓고 있다.

중국하타이자동차는 지난 해 8만143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등록대수는 1만595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4월까지도 3만5174대가 판매됐다고 주장했지만 등록차량은 5090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판매 부풀리기가 기승을 부리자 급기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하타이자동차의 5월 판매량을 0으로 집계하는 초강수를 뒀다.
업계는 하타이자동차가 촉발시킨 실적 부풀리기 불똥이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현대차로 옮겨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든 자동차 기업은 딜러사에 판매하는 숫자를 기준으로 판매량을 발표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해 등록하는 숫자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중국 언론의 보도는 이같은 오해에서 비롯된 만큼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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