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고 1조원 돌파.. 연초 후 5700억 유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채권 펀드인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펀드'가 공룡펀드 대열에 올라섰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채권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 설정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펀드'의 클래스 합산 설정액이(제로인 21일 기준) 1조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글로벌 채권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펀드의 인기 요인으로는 안정적인 성과와 낮은 변동성이 꼽힌다. 운용 모펀드 기준 3년 누적수익률 60.73%, 2년 수익률 27.76%, 최근 1년 수익률도 9.86%를 보이는 등 장단기 성적을 냈다. 1년 표준편차의 경우 1.90으로 해외채권 펀드 중에 변동성이 가장 낮은 편이다.
국내외 채권 시장에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운용하는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채권 펀드'는 주요 선진국 및 이머징 국가의 국채 및 글로벌 기업의 회사채 등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5월 말 기준 한국 34%, 아시아태평양지역 19%, 유럽 15%, 북미 7% 등 이머징시장과 선진국에 골고루 분산투자하고 있다.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채권펀드는 변동성이 적은 안정적인 성과로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전 세계 우량 채권 투자로 시중금리에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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