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베이시스 동시만기 후 최고..결국 선물 외국인이 변수
6월 동시만기 이후 베이시스는 이론가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저평가를 유지해왔다. 동시만기를 통해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6월물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9월물로 넘겼기 때문이다.
베이시스가 레벨업되면서 차익거래가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도 8일 연속 매수우위로 전개되고 있다.
차익거래 매수는 외국인과 국가지자체가 양분하고 있다. 국내 기관도 소폭이나마 차익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가지자체의 차익 매수 여력은 사실상 소진됐지만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차익 여력은 아직 많이 남은 것으로 판단된다. 사상 최저 수준의 순차익잔고(매수차익잔고-매도차익잔고)를 감안하면 현재 매도차익잔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현재 매도차익잔고 청산을 유발할 수 있는 베이시스가 지속될수 있느냐 여부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는 가운데 선물시장이 보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베이시스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개인의 투기적인 선물 매수가 베이시스 상승을 이끄는 측면이 있다"며 "아직은 추세 반전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강조했다.
베이시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선물시장 외국인 매매가 불안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시스 상승이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것이다. 외국인은 3일만에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오히려 외국인 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가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이시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가 오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은 프로그램에서 15일 이상 추세적 매매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단 베이시스 상승으로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가 좀더 이어질 여건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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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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