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NAV대비 45% 할인 거래돼 영업가치 및 개선된 재무구조와 두산중공업, DIP홀딩스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2007년 이후 할인율이 15~60%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은 원전 사업에 대한 우려와 연간수주목표 달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주가 약세이나, 현주가는 2008년 10월 이후 최저점으로 2~3분기 중 수주 가시화와 함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산 계열사 대부분의 가치가 두산의 핵심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을 통해 두산의 NAV에 반영되나, 그 비중은 2007년 11월 69%를 정점으로 하락해 현재는 37%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손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주가 급락하였으나, 시장 자체의 성장성은 유효할 전망이고, 공작기계부문과 자회사인 밥캣의 빠른 실적개선을 통해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의 모트롤사업부는 중국 굴삭기업체로의 직수출 물량증가로 4~5월에도 40%내외의 매출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중국현지생산법인 가동으로 성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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