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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디폴트 우려에 현금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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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미국 월가가 부채 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해 현금 확보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TF)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부채한도 상향을 놓고 미국 여야가 한치 양보도 없는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디폴트 발생시 금융시장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한 은행 관계자는 "국채 사용으로 신용도 하락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 초 국채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간체이스 추정에 따르면 미국의 국채시장 규모는 현재 9조7000억원으로 이중 약 40%인 4조달러는 선물, 스와프 시장에서 담보로 활용된다.

미국 국채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담보질이 좋아 최고의 신용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어음교환 등의 금융거래 담보로 활용된다.
2011년 5월 현재 의회로부터 승인받은 한도에 육박한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14조2940억달러.

월가는 부채한도가 늘어나지 않으면 신용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이는 다시 부채 규모를 키워 금융시장에 교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월 매튜 제임스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디폴트로 마진콜이 급증할 수 있고 담보물에 대한 할인폭도 커질것"이라며 "이는 차입 감소와 대출 급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부문에 미국채를 담보로 받고 있는 CME그룹의 대변인은 "미국의 부채가 한도에 다다름에 따라 유동성과 담보물 헤어컷이 적절한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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