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민규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9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계약 연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계약 연장 합의가) 긍정적으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론스타 측과 직접 접촉을 위한 출국 계획에 대해서는 "출국하지 않았고 이번 주 출국하거나 (국내에서) 이사진 임시 회의를 소집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론스타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들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김 회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금융위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승인을 보류했다. 양측의 계약상 오는 24일이 지나면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고 김 회장은 계약 연장을 위해 뛰고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16일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보류가 하나금융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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