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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클래식] 최경주, 3위 "아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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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3언더파, 왓슨은 연장혈투 끝 심슨 제압 '시즌 2승' 등정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가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본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ㆍ7341야드)에서 끝난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최종일 3타를 줄여 공동 3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장타자' 버바 왓슨이 웹 심슨(이상 미국)과 동타(15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2, 3, 7번홀 등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등 초반 분위기는 괜찮았다. 후반에는 그러나 고비 때 마다 어이없는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6번홀(파4) 버디로 선두와 1타 차로 따라붙었던 17번홀(파3)에서는 특히 불과 1.5m 파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더했다.

83%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지만 결과적으로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고전해 발목이 잡혔다. 최경주에게는 그래도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와 마스터스 공동 8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3위는 더욱이 올 시즌 최고성적이다.
왓슨은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2개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안착했다. 평균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308.2야드로 PGA투어 랭킹 2위에 오를 만큼 '장거리포'가 트레이드마크인 선수다. 눈부신 숏게임을 가미하면서 지난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고, 올 시즌에는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에 이어 벌써 2승째다.

왓슨은 이번 우승으로 마크 윌슨(미국)에 이어 두번째 '2승 챔프'에 등극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도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우승 상금 111만6000 달러를 추가해 상금랭킹에서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불과 2만 달러 차이로 2위(290만4817 달러)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위창수(39)가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6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 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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