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양산되는 제품은 22인치 컬러와 흑백 2가지 방식의 투명 LCD 패널로 500대 1의 명암비와 WSXGA+(1680X1050)의 고해상도를 구현한다.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존 LCD 제품들이 5% 내외의 투과율을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의 흑백 투명 LCD 패널은 20% 이상, 컬러 투명 LCD 패널은 15% 이상의 업계 최고 수준의 투과율을 달성했다.
유리와 같이 반대편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투과율을 지니는 투명 LCD는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이나 주변 광원을 활용할 수 있어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존 LCD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박용환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응용 범위가 다양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전달 도구로써 각광 받을 것"이라며 "업계 최초 투명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응용처를 개발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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