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노후주택지 294가구 중·소형 주택단지로 재탄생

위치도.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사울시 양천구 신월동 489-3번지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역이 중·소형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4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확정,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만5735.2㎡ 면적의 신월4구역은 용적률 229% 이하가 적용돼 지상 7~20층 5개동 294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지게 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 지어져 기존 152가구보다 143가구가 늘어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주택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의 변화가 계획에 반영돼 모두 중·소형 주택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지는 양천구 신월생활권에 속한 지역으로 오목로에 접하고 신월로 및 지하철 2호선(신정네거리역)이 도보권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용이한 지역이다. 강서초교, 신강초교, 양강초교, 양동중학교가 인접해 있고 경창시장도 가까이에 있다.

층수는 7층에서 20층까지 다양하게 조성된다. 북측의 저층주거지 인접부는 7~14층, 오목로 인접부는 15~20층으로 한다. 주동형태는 탑상형과 판상형으로 혼합 배치되고 대로변은 방음림 또는 화단을 설치한다.

단지내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북측 저층주거지에서 오목로로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원활한 차량통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이면도로와 오목로에서 주택단지로 진출입하는 도로폭도 각각 6m에서 8m, 6m에서 10m로 넓혔다.

한편 신월4구역 재건축 단지는 향후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완료될 예정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