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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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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명품 선물 잘 안사···소품등 싼제품 인기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남성들이 지갑을 꼭 닫았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가방 및 보석 등을 취급하는 고가 명품업체들이 최근 꾸준히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화이트데이' 특수는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외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4%, 주얼리 브랜드는 18% 가량 신장했다.

명품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명품 장르 매출 신장율이 30%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화이트데이 특수'는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미리 선물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 주말(4일~6일) 신세계 백화점 명품 장르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31.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해외명품 브랜드들이 시즌 오프 할인 열어 그 기간동안 고객들이 이미 제품을 많이 구매했기 때문.

또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한국에만 있는 특수한 날인 화이트데이보다는 전세계적으로 남녀모두가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여겨지는 2월 발렌타인데이에 남녀 서로가 선물을 교환하는 등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화장품, 향수 화이트데이 기획세트 등은 판매 호조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0~30만원대의 주얼리 세트 등이 인기다. 해외명품 브랜드의 경우에도 고가의 핸드백보다 카드지갑, 스카프, 아이패스 케이스 등 작은 가죽제품들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해외명품MD팀 여대경 과장은 "이번 화이트데이를 맞아 스몰레더 상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그 외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주얼리나 실용적인 피혁제품을 많이 선물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에르메스 관계자 역시 "가격대가 높은 가방 등의 판매량은 특별히 변화가 없고 스카프나 향수, 소형 가죽제품 등이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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