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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베트남과 원산지검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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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관세청장, 베트남 통상산업부와 양해각서 주고받아…전자통관시스템 수출 논의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이 베트남과 원산지검증업무협력을 맺었다. 또 한·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FTA(자유무역협정)의 원활한 이행도 약속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윤영선 청장이 베트남 통상산업부와 ‘원산지증명 및 검증을 위한 상호행정지원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주고받았다.
양해각서는 두 나라의 원산지증명 및 검증에 관한 표준절차를 만들어 한·ASEAN FTA의 원활한 이행과 빠른 원산지검증을 위한 것이다.

각서엔 ▲원산지 증명 및 검증관련 정보교환 ▲원산지검증 표준절차 및 원산지 현지검증 때 상호행정지원 제공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또 원산지검증 대상기업이 원산지입증자료를 주지 않거나 현지검증을 거부할 땐 특혜관세를 적용 않는 등 협정이행의 실효성에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ASEAN FTA에 따른 국제원산지검증의 통일성을 꾀해 무역기업의 피해를 막고 FTA 활용촉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윤 청장은 이에 앞서 제14차 한·베트남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응웬 응옥 뚝 베트남 관세청장과 두 나라 관세업무발전에 협조키로 했다.

AEO(수출·입종합인증 우수업체) 상호인정협정을 위한 협의와 한-ASEAN FTA의 원활한 이행을 약속했다. 공정무역환경 조성, 베트남 관세행정 전산화와 관련해 한국의 기술적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윤 청장은 베트남의 관세행정전산화사업을 위해 우리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관심을 가져온 베트남 관세청장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세계관세기구(WCO) 전체 177개 회원국 중 가장 빠른 통관시스템인 UNI-PASS의 우수성을 알렸다.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은 수입통관 1시간 30분 이내, 수출통관 2분 이내 처리되며 한해 약 3조9000억원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

윤 청장은 “이 시스템을 놓으면 전산화사업에 대한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전해주고 기술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세청장은 밀수·지식재산권 침해·부정무역 방지 등 공정무역 확립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윤 청장은 호치민에서 현지의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통관애로점을 듣고 “최대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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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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