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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 1110원대 후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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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며 1110원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119.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뉴욕 환시에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여파로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섰지만 뚜렷한 긍정적 시그널이 없던 가운데 환율은 큰 움직임 없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반락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축 우려를 완화시킨 것이 환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1월 CPI 상승률은 4.9%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치 5.3%를 크게 하회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중국 CPI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환시의 부담을 덜어줬다"며 "최근 증시의 불안한 흐름이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 우려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 물가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킴으로써 환시 안정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돌아서고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은 1120원 부근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유지했다. 장 막판 1120원 밑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1110원대에 안착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향후 환율의 안정을 점치기에 앞서 증시 흐름과 외국인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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