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들이 여러 제조사들로부터 다수 출시됨에 따라 아이폰을 통해 창출됐던 가입자 유치상의 경쟁력 우위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KT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겠다"며 영업이익 3420억원, 순이익 1568억원을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43%, 55% 감소한 규모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는 ▲아이폰4 마케팅 지속과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수 감소(3분기 보다 9% 감소) ▲12월 상호접속요일 변경으로 인한 200억원의 접속마진 감소 등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KT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7490억원으로 유지하면서 "이동전화 가입자가 예상보다 많아 이동전화 매출액과 단말기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가입자 수 예상치가 상향조정되면서 마케팅 비용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 이익 전망치는 이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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