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새로운 자본주의와 한국경제의 미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의 초청강연회 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이제 신자유주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온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장 교수는 신자유주의가 세계적 저성장과 양극화, 금융위기의 주범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천정이 무너져 비가 새는데 계속 날씨탓만 할 수 없다. 고통과 저항이 따르더라도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외면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조선후기 선비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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