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2010 MBC '방송연예대상'은 유재석 강호동의 2강 구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다크호스 박미선이 대상으로 유력하다.
박미선은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주말 예능의 간판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일등 공신이다.
박미선의 편안한 진행, 재치 넘치는 입담은 이휘재, 김구라를 압도했다. '세바퀴'에서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진행하는 것은 박미선의 몫이었다.
이휘재와 김구라가 설전을 벌일 때 박미선은 두 사람을 중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런 소소한 재미도 '세바퀴'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박미선의 진행 덕분에 '세바퀴'는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박미선이 유력한 이유 중에 하나는 여성이라는 점이다. 대부분 남성이 주도한 시상식에서 여성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박미선의 올 한해 MBC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는 2010년 MBC '방송연예대상'의 MC로 이경실 박미선이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박미선의 재발견'이 기대되는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그녀가 유력한 것은 사실이다.
한편, 2010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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