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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유력 김병만, '개콘' 동료들 지지 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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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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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광주)=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개그맨 김병만은 오는 25일 진행되는 '2010 KBS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그동안 3년 연속 후보에만 올랐던 김병만은 올해는 네티즌들과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김병만이 대상을 수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조선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콘' 녹화 현장에서 만난 개그맨 이수근은 이에 대해 "박준형이 대상을 받은 이후에는 계속 예능 MC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김병만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강호동과 '1박 2일'을 함께 하고 '개콘'까지 하고 있는 이수근은 "우스개 소리로 '강호동이 받아야하나, 김병만이 받아야하나'라고 물으신다며 '유재석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할 것 같다"고 웃은 뒤 "만약 김병만이 받는다면 후배들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생기는 일이다. 상징적인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에 못받으면 10년 후에나 나올지 모르겠다. 김병만에게는 가장 근접한 기회인 것 같다. 만약 못받는다면 우리끼리 작은 패라도 만들어서 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대희 역시 "이번에는 꼭 받았으면 좋겠다"며 "어느 순간부터 대중들 사이에서 '당연히 버라이어티하는 사람들이 대상을 받는구나'하는 고정관념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김병만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대상을 수상한다면 개인의 영광 뿐아니라 '개콘'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다. 정통 코미디를 하는 사람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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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김병만 본인은 "솔직히 말해서 상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엄청 떨리고 긴장된다. 하지만 아직 수상소감 같은 것도 준비 안했다. 후보로만도 영광스럽다. 후보 분들이 다 거인이라서 모르겠다"며 "좋은 소식이 있다면 그건 내가 받는게 아니라 '개콘'을 함께 하는 4~50명이 받을 상을 내가 대표로 나가서 받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상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을 못받아도 변함없이 나는 이것을 할 것이다. 코미디가 사람들에게 더 인정받고 개그맨들이 더 대우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의 바람대로 '달인'의 김병만이 올해 'KBS연예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개콘' 개그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결과는 오는 25일 밝혀진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2006년 이후 처음 지방에서 공연을 가졌다. 4500명이 가득 들어찬 조선대 강당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는 심형래, 송중기, 시크릿, 박준규, 이원종, 티아라, 노라조 등 특급 게스트들이 가세해 열기와 환호로 가득찬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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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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