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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음반 낸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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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고객사 선물 활용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글로벌 1000만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의 디자인을 담당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롤 음반을 제작해 화제다.

이들은 노래는 물론 직접 녹음을 하고 음반 디자인까지 맡는 등 앨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다방면의 재능을 뽐냈다. 이들이 만든 음반은 지금까지 무려 7집으로, 호응이 좋아 경영진 및 VIP 고객사 선물용으로도 사용된다는 전언이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자인그룹 UX클러스터파트 임직원 35명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비롯한 총 7곡이 수록된 캐롤 앨범을 출시했다. 앨범 작업에는 디자인그룹을 총괄하는 장동훈 전무도 참여해 가수 못지않은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고 한다.

디자인그룹 UX클러스터파트는 휴대폰 신제품의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를 책임지는 곳으로, 휴대폰 화면같은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물론 각종 벨소리와 효과음, 촉감 등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부서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부서명이 쉽게 와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 UX라고 하면 흔히 그래픽 등 디자인만을 생각하게 돼 부서에서 하는 역할을 설명하고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을 제작했다고 한다.
UX클러스터파트의 윤중삼 책임은 "부서 이름을 얘기해도 특이하다고만 하고, '디자인 하는 곳에서 사운드를?'과 같은 반응이 돌아왔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를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직접 캐롤을 녹음해서 CD를 돌리고, 그 안에 부서 소개를 넣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된 캐롤 음반은 반응이 좋아 현재는 경영진과 VIP선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UX클러스터파트 관계자는 "벌써 7집 가수로 공연계획은 없지만 불러만 주면 언제든, 어디든 가겠다"면서 "추후에 기회가 되면 직접 작곡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그룹 UX클러스터파트 임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노래·녹음·디자인·제작 등 전과정에 직접 참여해 캐롤 음반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자인그룹 UX클러스터파트 임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노래·녹음·디자인·제작 등 전과정에 직접 참여해 캐롤 음반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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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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