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 완성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을 완성, 보급한다.
경기개발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매뉴얼에 따른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할 경우, 1일 300㎞를 운행하는 1.4톤 화물차는 연간 270만원, 2.5톤 화물차의 경우 300만원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친환경 운전요령의 주요 실천항목을 10가지로 구성하고, 이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실시하는 화물운수종사자 직무보수시간에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화물협회, 운수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에코드라이브 매뉴얼에 따라 운전을 실천한다면 전국적으로 연간 100억리터의 석유에너지를 절약하고, 자동차 배출가스인 이산화탄소의 30%인 2900만톤 감축(16조원)이 가능하다”며 “이산화탄소 감축에 필요한 비용 9조원 등 총 25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드라이브란 적정속도(60∼80㎞/h) 유지와 급출발·급제동 억제, 적정타이어 공기압 유지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경제운전 요령을 말한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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