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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신고가 부담만큼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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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시장과 다른 선물시장 외국인의 선택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4.25포인트(1.62%) 오른 266.25로 장을 마감했다. 3주 연속 상승이었고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주말을 앞두고 지수선물은 2007년 11월7일의 전고점 265.50을 넘어서 266.65까지 올랐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수선물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간 감세 연장안이 통과된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고가라는 심리적 부담감은 조정의 빌미가 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물시장과 달랐던 선물시장 외국인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선물시장 외국인의 행보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지수선물과 정반대였다. 현물시장 외국인이 주간 내내 순매수를 기록했던 반면 선물시장 외국인은 매도에 치중중했던 것. 현물시장과 달리 선물시장 외국인은 신고가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던 셈이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주말을 앞두고 순매수로 돌아서긴 했지만 이전까지 4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주간 기준 483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4주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인 16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현물시장 외국인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주 선물시장 외국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주말을 앞두고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수했지만 미결제약정 증가를 감안하면 기존 매도 세력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신규 매수 세력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선물시장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 세력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전환에 대해 지나친 안심은 금물이라는 것. 신규로 들어온 매수 세력이 단기적인 투기 세력이라면 빠르게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다시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반면 외국인 선물 매수가 지속되면서 앞서 유입된 매도 세력이 환매(매도 청산)에 나선다면 베이시스 개선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탄력이 더해질 수 있다.

윤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가 거의 비어있어 프로그램 매수 여력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물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설 경우에도 헤지성 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베이시스 개선과 함께 차익거래 매수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차익거래는 수급 공백을 메워주거나 탄력을 더해주는 우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 연구원은 "완만한 상승이기 때문에 과열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정은 있겠지만 현재 추세가 반전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주요 글로벌증시의 연중 최고치 경신, 외국인의 현물 비중 확대 스탠스 유지, 미결제약정 증가를 수반한 연결선물 사상 최고치 경신, 지수 상승과 맞물린 VKOSPI 반등 등을 감안할 때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중심을 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지수 상승이 지속되면서 VKOSPI의 급등이 함께 나타날수 있으며 이 경우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주 VKOSPI는 3개월만에 15선까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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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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