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신인가수 제이세라(J-Cera)가 올 겨울 발라드 시장서 백지영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제이세라는 여성 솔로가수 부재에 시달리는 가요계서 발라드 곡 ‘여자이니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가수다. 이미 두 차례의 싱글앨범을 통해 음반관계자들 사이 실력파로 불리고 있다.
그는 두 번째 싱글앨범 ‘사랑 지우개’로 신비주의에 대한 일부 비판을 잠식시켰다. 특유의 고음을 앞세워 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평가받았다. 한 음반 관계자는 “이수영의 애절함과 거미의 파워풀함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그는 “더 많은 경험만 쌓인다면 충분히 여자 발라드 계를 주름잡는 백지영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8일 발표한 세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여자이니까’에 대한 평도 이에 못지않다. 다른 음반 관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발매한 앨범 추이를 살펴보면 곡 소화능력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며 “2000년대 초반 뒤로 가요계에 드물었던 애절한 발라드를 들고 나온다는 점에서 대성할 여지는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제이세라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그 여자’로 발라드 시장 재건을 노리는 백지영과 함께 음반계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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