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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PO 시장 회복 조짐..완벽 부활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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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고사상태에 빠졌던 일본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IPO 횟수는 여전히 정체돼 있어 완벽한 회복 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IPO 규모는 지난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올해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IPO 규모는 112억달러로 지난해 기록했던 2억4200만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12월 들어서만도 E-가디언, 폴라오르비스홀딩스, 오츠카홀딩스 등의 상장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 IPO 시장의 완벽환 회복세를 논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올해 약 20건의 IPO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는 지난 2006년 IPO 시장이 활황이었을 당시 188건의 10%에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미 상장된 대기업들보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이 IPO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대부분 내수에 치중한 식품이나 서비스업체들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해외 시장의 수혜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IPO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와 다른 중국 시장들은 올해 IPO를 통해 총 749억달러를 조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IPO 숫자는 벤처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신규기업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한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0월 출범한 새로운 자스닥 시장이 그 존재감을 강화해야 벤처기업들의 기업 상장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사카 증권거래소(OSE)가 자스닥 시장과 헤라클레스 시장을 통합한 새로운 자스닥 시장은 현재 일일 평균 거래량이 200억엔 가량으로 지난 2006년 1월과 비교할 때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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