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에 130억원을 투입해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8㏊ 규모의 바다숲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양양(87㏊), 울진(76㏊), 삼척(59㏊), 여수 거문도(15㏊), 부산 영도(50㏊), 통영 사량(41㏊), 서귀포(208㏊), 제주시(104㏊) 등에 약 650㏊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바다숲은 바닷속에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해조류 밀집군락으로 어류, 조개류, 갑각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지 역할은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2012년엔 여수엑스포 개최지인 여수신항에 관람객들이 바다숲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길이 90m, 넓이 30m의 대형 가두리형의 교육 및 전시용 바다숲을 조성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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